갯벌체험 태안 도담 오토 캠핑장 (수영장, 글램핑도 가능)

우주수호 브라더스는 얼마전 캠핑을 갔다가 즐거운 갯벌체험도 하고 왔어요.

시간가는줄 몰랐던 2박3일.

올해의 마지막 캠핑이였는데요, 가장 날씨도 좋았고 즐거웠던 캠핑이였던거 같네요.

서해 태안 도담 오토 캠핑장 그 후기를 보여 드릴게요.

캠핑일정 : 9월16일~18일

날씨 : 최대 낮 29도 최저 22도

매너타임 : 오후 11시 ~ 오전 7시

A사이트 : 데크, 글램핑 

B사이트 : 파쇄석

입실 : 오후 2시

퇴실 : 오전 11시

예약 방법 : 캠핏 어플

*특이사항 : 애견동반가능, 아이들 장난감등 놀거리 다수, 당구/탁구대/아이들용 수영장 있음

갯벌체험 신청시 (캠핏에서 예약시 신청가능) 장화 낫 바스켓 대여 가능(유료)

 

우주수호 브라더스는 A사이트 데크 3번 자리를 예약했어요. 데크에는 기본적으로 그늘막이 되어 있어 날씨가 무더웠는데도 편안하게 텐트를 칠 수 있었습니다.

도담 오토 캠핑장 데크사이트

A사이트 입구에는 작은 아이들용 수영장과 갯벌시 장화 등의 장비를 대여하는 곳, 그리고 매점 관리동이 있어요.

수영장은 작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했어요. 매점 옆쪽으로 분리수거와 쓰레기 장이 있습니다.

도담 오토 캠핑장 놀이터

키즈카페

관리동 옆쪽으로는 큰 하우스가 있는데요, 이곳은 아이들의 천국. 키즈카페에 온 줄 알았어요.

온갖 책들과 장난감들이 엄청났거든요. 맥포머스, 레고, 소꿉놀이, 미끄럼틀, 인형, 피아노, 트램폴린, 붕붕카 등등 집보다 장난감이 많았어요. 게다가 탁구대와 당구대가 있어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즐거울 수 있답니다.

키즈 놀이 시설은 아침 9시에 오픈했는데 아이들이 아침마다 문열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렸다는....ㅋ

 

캠핑장 앞 바닷가 갯벌

바닷가

A사이트 입구 앞에 바닷가가는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어요. 나무가 무성한 오솔길을 따라 2분?정도 따라 가면 눈앞에 엄청난 바다가 펼쳐집니다. 제가 갔을때는 물이 빠져나가 갯벌이였어요. 텐트 쳐두고 4시경 가서 꽃게와 망뚱어, 소라게 등을 잡고 놀았어요. 특히 노을이 엄청나게 예뻤답니다. 꼭 가서 보시길.

 

갯벌에서 잡은 조개와 맛조개

갯벌 원정대

해감중

갯벌체험(소금 생수병 담아에 인원수대로 챙길것!)

둘쨋날 12시에 미리 예약했던 갯벌체험을 갔습니다.(시간대는 물때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개인차로 10분정도 이동하여 갯벌체험장에 도착했는데요, (사장님 차를 따라 줄지어 이동합니다) 저희 뿐 아니라 각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주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차와 사람은 많았지만, 갯벌은 엄청나게 넓다는거....여기서 2시간을 20분처럼 소진했다는거 안비밀...

2시간 좀 넘게 맛조개를 캤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찾아서 잡는지 몰라서 한시간 정도 허비 했네요.

그냥 슬슬 (깊지 않게) 갯벌을 파서 타원형의 구멍이 보이면 소금을 뿌려주면 맛조개가 뿅 하고 나와요.

빨리 잡아채지않으면 도망가버리고, 자신의 몸을 잘라서 도마뱀처럼 사라져버린답니다. 잘 못찾으면 사장님께 시범 보여 달라고 하시면 직접 잡아주세요. 저희가 2시간동안 잡은거 보다 사장님이 10분동안 잡아주신게 더 많음....

갯벌에서 놀고난뒤 귀가는 각자 개별 차편으로 캠핑장으로 들어갑니다. 

갯벌 놀이 후 장화를 신었어도 진흙이 묻으니 생수병 큰거 몇개와 큰 비닐 챙겨가세요.+몹시 더우니 마실물도요.

갯벌에서 캐온 조개는 관리동 앞에서 해수물로 해감해 주십니다. 바구니별로 번호가 있어서 먹기전에 가서 해감된 조개를 가져다 먹으면 된답니다. 

 

해감해온 조개들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시설)

샤워실은 넓고 여럿이 이용할 수 있어요. 뜨거운물 잘나오고 수압차이는 많이 못느꼈습니다.

화장실은 뭐 요즘 더러운곳 있나요?! 관리 잘되고 있어요. 다만 칸별로 화장지는 없고 입구에 있는 휴지를 챙겨서 들어가야 합니다. 개수대쪽에는 공용냉장고와 전자레인지 2대가 준비되어 있어요. 냉장고에는 식재료만 보관 가능. 음료나 술은 보관 불가 입니다. 특히 마지막날 철수하고 돌아올때 냉장고 확인하고 오세요. 저희는 남은 식재료 모두 기부하고 왔네요^^;

 

매너타임 관리

제가 갔던 캠핑장 중에 가장 관리가 잘되었어요. 10시반 정도 되면 사장님이 시간 일러주시면서 곧 매너타임이라고 안내해주시고, 11시가 되어서도 한바퀴 도시면서 씨끄러우면 조용히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십니다. 잠깐 비가왔는데, 비 때문에 피해는 없는지 사이트마다 돌아다니며 체크해주셨어요. 감동감동.

 

 

어쩌다 보니 올해의 마지막 캠핑이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갯벌로 너무나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터라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특히 키즈카페 덕에 조금은 수월한 캠핑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아직 날이 좋으니 추워지기 전에 갯벌 체험하러 꼭 한번 가보세요! 

 

 

도담오토캠핑장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1길 277-112